롯데 자이언츠의 2007년 프로야구 개막 첫승

사는 일/스포츠 2007.04.06 22:59 Posted by soulfree >동네청년<
lotte 손민한 이대호 원정유니폼 3연전첫경기유니폼

롯데 투타의 주축. 이대호 손민한. 원정 유니폼으로 롯데는 올해부터 3연전 첫경기의 4번타자와 선발투수에게 사진에 보이는 유니폼을 지급한다.


4월 6일! 드디어 2007년 프로야구가 개막하였습니다.
오늘 롯데는 그들의 홈구장에서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시즌 첫경기를 가졌습니다.
사실 펠릭스 호세가 아킬레스 부상으로 인해 빠진 개막 엔트리를 보면, 롯데 타선의 중량감이 확실하게 떨어져 보였습니다.
그리고 팀분위기가 나쁘다고는하나 작년 돌풍을 일으켰던 주축 맴버들이 고스란히 엔트리를 차지하고, 오히려 부진했던 선수들의 복귀로 전력이 더욱 강화된 바있는 현대의 엔트리는 튼실해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롯데는 현대를 상대로 야구의 교과서가 될만한 경기를 가졌습니다.

우선 팀의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의 투수 손민한의 능력을 고스란히 보여준 방어,
그리고 7안타 6득점이라는 매우 경제적인 공격이 바로 그 것입니다.
그리고 야구에서 흔히 나타나는 흐름대로 진행이 되었다는 것을 추가 할 수 있겠습니다.

그 교과서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4회까지 0의 대결을 펼쳤던 오늘 게임은 선발투수의 고비라는 5회에 상대 선발 컬러웨이를 흔들었습니다.
신임 감독 김시진은 컬러웨이를 6회에 내렸죠. 사실 감독데뷔 첫 경기라 김시진 감독이 욕심을 부린게 화근이지 않았나 합니다.
6회에 1점을 더 주고 신인급 구원을 등판 시켰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군요.
설마 벌써 승부를 단념하고 경험을 쌓게 하는 건지도??

제 판단에서는 컬러웨이에게 그 이닝 정도는 더 맡겼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컬러웨이는 현대 유니콘스의 현재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스입니다.
컨디션이 좋지않거나, 다른 어떤 구원투수의 구위가 매우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에이스에게 맡긴 경기는, 그에게 5~6회정도 맡김으로써, 그 경기를 그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에이스 선발은 그가 등판한 하루는 팀의 하루를 책임지는 영향력이 있어야하고
팀도 그런 영향력을 요구해야한다는 것이, 저의 에이스에 대한 지론입니다.

롯데는 다음회인 6회에 상대에게 얻은 실책이라는 행운과
현대 코칭스태프의 투수교체의 실수라는 행운을 잘 살려
경험이 부족한 상대 투수의 약점을 잘 파고 들고
볼넷을 얻어 주자를 모은다음,
굳이 안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한점한점 벌었습니다.
아웃 카운트당 한점. 각 팀의 에이스가 맞붙은 게임에서 4점은 사실 큰 점수가 아닐까요?
야구에서 사사구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고의사구의 경우는 작전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고육책에 해당하는 것이죠.
히딩크가 그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축구는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난다."
축구나 야구나 다를바 없는 말 같습니다. 아마 SK 김성근 감독도 그런 말을 한 것으로 기억나네요.
상대의 실수를 잘 파고들어간 롯데는 교과서적인 야구를 하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롯데의 에이스는 에이스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안타를 7개를 맞기는 했지만 모두 산발 처리하는 능력은 그대로 교과서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온 임경완은 복귀선수로서 기대되는 모습을 1이닝을 통해 깔끔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4강을 목표로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발걸음을 3년째 내딪은 롯데.
오늘 같이 "이기는 야구의 교과서"같은 야구만 계속해준다면 그리 무리 없는 희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만간 사직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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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캡틴' 손민한 "올해는 나보다 팀이 우선"

사는 일/스포츠 2007.03.07 12:39 Posted by soulfree >동네청년<
누가 뭐래도 내 시대 최고의 에이스는 손민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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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캡틴' 손민한 "올해는 나보다 팀이 우선"
[조이뉴스24 2007-03-07 10:43]    

<조이뉴스24>

두 차례의 다승왕, 평균 자책점왕, 정규 시즌 최우수 선수(MVP), 골든 글러브 그리고 '전국구 에이스'라는 최고의 수식어까지.

더이상 오를 곳이 없어 보이는 롯데 손민한(32)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손민한은 주저 없이 "올 시즌에 주장을 맡았다. 나보다는 팀이 잘 되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손민한은 지난 200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그러나 언제나 자신의 이름 앞에 따라 다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에서 배출한'이란 표현은 아쉽기만 했다.

평소에도 성적 뿐만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후배들이 잘 따르는 손민한은 올해 주장 완장까지 찼다. 제대로 한번 팀을 이끌어 볼 생각이다. 손민한은 "주변에서는 투수인데 주장을 맡았다며 걱정하기도 하지만 정작 나는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일단 '두자릿수 승리 올리기'로 잡았다.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으로서는 소박하기만 하다. 하지만 손민한은 "큰 욕심 내지 않고 두자리 승수를 올려 선발 투수로 제몫을 다하겠다. 정말 중요한 것은 팀을 제대로 이끄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커브다. 올해는 무엇보다 스트라이크 존이 좌우로 좁아지고 상하는 넓어져 낙차 큰 커브는 더욱 중요해졌다.

손민한은 "지금 와서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기보다는 늘 해오던 커브를 좀더 완벽하게 가다듬고 싶다. 매년 좀더 나은 커브를 던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는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맹장염 수술로 스타트가 늦어졌다. 게다가 시즌이 끝난 뒤 12월과 올 1월까지 두달 가까이 지독한 감기로 고생했다.

손민한은 "부상 보다 오히려 더 힘들었다"며 "평소 건강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은 최고다. 손민한은 "당장 경기해도 될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평균 100개 이상 공을 던질 정도로 좋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롯데의 상징이자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인 손민한. 그의 양쪽 어깨에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부산 갈매기들의 간절한 염원이 달려있다.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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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민한 "이대호에게 AG 금메달 선물하고파"
[조이뉴스24 2006-11-03 13:23]    

<조이뉴스24>

"류현진의 수상은 축하할 일이지만 저로서는 아쉬운 결과네요."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롯데 손민한(31)이 팀 후배 이대호의 MVP 탈락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일 예비군훈련에 참석했던 손민한은 이날 저녁 통화에서 투표 결과를 전해들은 뒤 "류현진은 신인왕 수상이 확정적이라 대호가 MVP를 탈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너무 안타깝다"며 "뭐라고 위로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손민한은 지난해 다승왕과 방어율왕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투표에서 총 88표 가운데 55표를 얻어 MVP로 선정됐다. 플레이오프 도입 이후 최초로 포스트시즌 탈락팀이 배출한 MVP였다.

따라서 올해 역시 '롯데가 MVP 2연패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대호가 서울로 떠나기 전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라. 하지만 결과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는 충고도 해줬다.

그런데 막상 이대호의 탈락이 확정되니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내가 지난해 투표 현장에 있어봤기 때문에 그 순간이 얼마나 긴장되고 초조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훈련장에서 대호를 만나면 꼭 위로를 해줘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그러나 손민한은 MVP 수상자인 류현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일단 투수가 기본적으로 가져야할 것이 마운드에서의 마음가짐이다. 류현진은 신인답지 않게 그걸 갖추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몇년 사이에 걸출한 왼손 선발투수가 없었는데 류현진이 나타나 다행이다"고 덕담을 건넸다.

손민한은 또 한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도하 아시안게임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후배들과 금메달을 일궈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투수들 중 내가 제일 고참이니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금메달을 따서 군미필 후배들이 면제를 받게 된다면 내게도 그랬듯이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아쉽게 MVP에서 탈락한 대호에게도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이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이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드러냈다.

/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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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한(恨)'이 돼가는 '한국시리즈 우승'

사는 일/스포츠 2006.11.03 18:25 Posted by soulfree >동네청년<
롯데, '한(恨)'이 돼가는 '한국시리즈 우승'
[OSEN 2006-11-03 13:17]

[OSEN=박선양 기자]“MVP 트로피와 우승 반지를 바꿀 수만 있다면 바꾸고 싶다"(2005년 손민한).

“시즌 MVP보다는 한국시리즈 MVP가 되고 싶다”(2006년 이대호).

1992년 우승 후 14년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지 못한 롯데 선수들에게 ‘가을에 야구하자’는 하나의 신앙이 돼가고 있는 느낌이다. 롯데 선수들은 근년 들어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 나서면 한결같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해 다승 및 방어율 1위를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손민한(32)은 "팀이 4강에 못들고 내가 이 자리서 상을 받는 것이 부끄럽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내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꼭 우승반지를 끼어보고 싶다. MVP 트로피와 우승 반지를 바꿀 수만 있다면 바꾸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민한은 정규 시즌 MVP보다도 한국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더 소중하게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지난해 에이스 손민한이 MVP의 영광을 안고도 한국시리즈에 더 강한 애착을 보였던 데 이어 올해는 4번타자 이대호(24)가 한국시리즈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올해 22년 만에 타격 부문 트리플 크라운 달성 등 타격 4관왕에 오른 이대호는 지난 2일 MVP 투표에서 한화의 ‘괴물신인’과 접전 끝에 12표 차로 2위에 그친 뒤 “야구할 날이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이대호는 “시즌 MVP보다는 한국시리즈 MVP를 받고 싶다”고 덧붙이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더 목말라있음을 보여줬다.

롯데 선수들은 올 시즌 시작할 때 ‘가을에 야구하자’는 모토아래 뛰었지만 7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0년 이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이지만 나아가서는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이뤄내겠다는 야심들이다. 이를 위해 에이스 손민한과 중심타자 이대호는 공식석상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이 지상과제임을 분명히하며 선수단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선수단은 단내 나는 마무리 훈련을 소화해내며 내년 시즌을 벼르고 있다.

롯데는 현재 팀의 한국시리즈 2회 우승을 일궈낸 강병철 감독의 지도 하에 ‘지옥 훈련’을 쌓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더 이상 한국시리즈를 남의 잔치로 지켜보지 않겠다’는 강한 목표의식으로 무장한 롯데이기에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sun@osen.co.kr

<사진> 지난해 MVP를 수상한 손민한-올해 4관왕에 오른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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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투수 손민한

사는 일/스포츠 2006.10.17 16:04 Posted by soulfree >동네청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투수 손민한
[스포츠2.0 2006-10-16 22:06]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투수 손민한.(사진 이휘영)
9월 13일 아시아경기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22명을 확정 발표했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재박 감독(현대)은 “병역면제보다는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최정예 선수만을 뽑았다”고 밝혔으나 구대성(한화)과 김동주, 홍성흔(이상 두산) 등 국제용 스타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고사하는 바람에 팀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투수 손민한(32,롯데)은 대표팀의 맏형이자 마운드의 기둥으로 한국에게 역대 3번째 금메달을 안겨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태극마크는 유니폼이 아니라 가슴에 새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손민한을 SPORTS2.0이 만나봤다.

도하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에 선발됐다. 예상은 했나?

선발이 안 될 줄 알았다.(웃음)

당신처럼 좋은 투수를 선발하려는 건 모든 대표팀 감독들의 욕심일 텐데

일단, 나보다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고 특히 올시즌에는 훌륭한 신인투수들이 많아 욕심을 내지 않았다.

올시즌 초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으로 고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랬다. WBC 때 많은 경기에 출전해 던진 건 아니지만, 경기에 나갈 수 있게끔 몸을 만들어 놓았고 언제든 등판을 준비했던 상황이라 긴장감이나 피로도가 다른 투수 못지 않았다. 물론 WBC 이후 부상이 있다거나 다른 여파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몸이 피곤한 것만은 사실이다.

아시아경기대회도 WBC만큼 대회 스케줄이 길지 않을까.

아마도 비슷하지 않겠는가. 올시즌이 날씨 탓으로 예년에 비해 기간이 연장되고 아시아경기대회가 비시즌에 열리는 만큼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대표팀 선발을 고사했을 만도 한데

그렇다고 공을 못 던질 정도의 컨디션은 아니니까. 나라에서 ‘손민한’이라는 존재가 필요해 불렀는데 당연히 참가해야 하지 않겠는가.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고.

당신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음(잠시 생각하다가), 누가 해도 해야 하는 일이다. 지금 내 몸이 피곤하고 안 피곤하고 따질 때가 아니라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 생각한다. 아마도 대표팀 가운데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일 거다. 동생들을 잘 이끌어야 하고 중요한 경기 때 투입되건 한 타자를 상대하건 주어진 기회가 오면 내 몫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 그런 부담감이 있을 뿐 다른 건 걱정하지 않는다.

태극마크를 정중히 사양한 선수들도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영광이다. 출전을 포기한 선수들 입장에서도 크나큰 영광이었을 거다. 아마도 그 선수들 모두 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부담도 있을 테고. 무엇보다 뛰고 싶어도 부상 등을 이유로 뛰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가장 안타까울 것이라 생각한다. 여러가지로 괴롭고 힘들지 않겠는가.

당신을 가리켜 국제용 투수라고 한다.

글쎄,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중요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것 같다. 워낙 좋은 선배들이 많았고 내가 해야 할 몫까지 대신 해주셨기 때문에 번번이 신세만 졌다. 이번 경우는 상황이 다르니까 선배들에게 빚졌던 고마움을 후배들을 위해 갚고 싶은 마음이다.

내년이면 프로경력 10년차다. 몇 차례의 투구 변화가 있었는데.

어느 투수나 조금씩 변화를 준다. 왜냐하면 그게 투수가 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변화를 줬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변화들이었다. 그런 변화가 있기까지의 연구와 노력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사실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에 상당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당신은 현역 최고의 오른손투수로 꼽히고 있다. 자신만의 투구철학을 설명한다면.

나보다 나은 최고의 투수들이 많다.(웃음) 특별한 철학은 없다. 다만 투수는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게도 경험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두 번째는 공격적인 피칭이다. 내 공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 피칭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투수는 위기가 찾아올수록 오히려 그 상황을 즐기면서 공격적인 피칭을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화 류현진을 비롯해 좋은 후배 투수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일부 야구전문가들은 예전보다 공 빠르기는 좋아졌지만 기술적인 면이나 내구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현대 야구의 흐름인 것 같다. 기술적인 면보다는 파워를 강조하는 야구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 아닌가. 이제는 투수를 판단하는 첫번째 요소가 공의 빠르기다. 물론 체격조건도 예전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고. 하지만 세상일이 다 그렇듯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다. 올해는 팀 후배 이대호가 MVP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2년 연속 팀 성적은 바닥이라 논란이 없지 않다.

MVP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영광이고 대단한 성과다. 수상까지 한다면야 본인뿐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게 경사다. 물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에서 MVP를 수상하는 것이라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오히려 4강에 들지 못한 팀과 팬들에게는 희망을 주는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대호를 평가한다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기량이 급성장했다. 팀으로 봐서도 거포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마침 이대호라는 걸출한 후배가 나와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이제 (이)대호는 스타의 반열에 들어섰고 팀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 입장이 됐다. 그런 점이 선배로서 대견하고 항상 고마울 뿐이다.

SPORTS2.0 제 19,20호(발행일 10월 2일) 기사

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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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민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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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로테이션 초관심, '누가 나오나?'

사는 일/스포츠 2006.09.14 00:48 Posted by soulfree >동네청년<
롯데 선발 로테이션 초관심, '누가 나오나?'
[스포츠서울 2006-09-13 22:38]
[스포츠서울] 롯데 선발 로테이션이 모든 구단의 관심사가 됐다. 롯데가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오르자 대결을 앞둔 상대팀들이 롯데 선발 로테이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9~10일 롯데와 2연전을 가진 KIA의 한 코치는 9월 초 롯데 강병철 감독에게 전화를 했다. 일상적 안부전화의 모양새였지만 목적은 선발 투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감독님. 혹시 손민한 등판이 밀려서 우리와 첫 경기에 나오는 것 아닌가요”라고 은근슬쩍 물었다. 그는 9일 손민한이 아닌 박지철이 등판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쾌재를 불렀다. 손민한을 피하고 싶은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일화이다.

손민한은 7일 SK전에 등판을 했다. 그러자 불만은 SK의 몫이 됐다. 지난 7~8일 롯데에 연거푸 지며 5연패에 빠져 4강 도전이 힘들어진 SK는 7일 손민한의 등판에 볼멘소리를 토해낸다. 손민한이 6일 삼성과 더블헤더에 등판할 순서였는데 순번을 늦춰 SK전에 나왔다는 지적이다. 지난 달 5일 롯데 펠릭스 호세와 SK 신승현의 빈볼 시비에 이은 난투극과 동시 퇴장 등 악연을 쌓은 관계를 떠올리며 ‘SK 죽이기 아니냐’라는 것이다.

이같은 상대팀 움직임에 대해 롯데 강병철 감독은 “선발 순서를 바꿨다는 것은 그쪽의 오해다. 우리는 예정대로 가고 있다. 1주일에 7경기를 치러야해 김수화까지 6인 선발체제로 빡빡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변화를 줄 여유가 없다. 우리 투수들의 구위에 다소 차이가 있어 상대가 관심을 갖는 것이다”고 말했다.

선발투수가 절대적인 것이 야구지만 10승의 손민한 이상목이 던진다고 꼭 이기고 박지철 염종석이 나온다고 지는 것은 아니다. 강 감독은 “KIA가 9일 박지철이 나온다고 좋아하더니 경기는 포기한 우리가 연장 끝에 이겼다. 10일에는 이상목이 나왔는데 초반에 무너져 대패했다.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9월 박지철이 선발 등판한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한편 롯데는 14~15일 현대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작은 변화를 줬다. 현대전에 약한 염종석을 16일 한화전에 8일만에 등판하게 하고 박지철 이상목을 앞당겨 투입할 계획이다.

마산 | 박정욱기자 jw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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